겨울 호치민 혼자 여행(18) - 사이공강 선착장, 공원
호치민에서의 마지막 날 저녁..
무엇을 할까 하다 전날 투어시 봤던
사이공강의 여유롭던 풍경이 눈에 밟혀
다시 한번 가서 한가하게 보기로 했음

그랩을 타고 사이공 강변으로 가는 길~
저 넓은 대로를 유유히 가로지르는 사람이 있어 찍어봤는데
저 당시 사진에는 안담겼지만
엄청난 오토바이들이 지나다니고 있었음 ㅋ


사이공 강변에 거의 도착한 것 같은데 차들이 엄청나게 많았음

그랩 경로를 보면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많은 오토바이와 차들 사이에서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이런 오토바이 행열을 뚫고

무사히 세워주심
그랩 기사님도 깊은 숨을 내뱉었고
기사님께 최고라며 따봉을 날려주고 내렸는데
아무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차에서 내리고 나니 보이는 번화가의 모습~

그 뒤로는 무슨 선착장 입구 같은 곳도 있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딱히 들어가보지는 않고

그냥 안쪽 사진만 한컷~

그리고 강을 마주하고 왼쪽으로 먼저 가 봤는데
뭔가 강건너편의 불빛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 옆으로 한가족이 낙시중 이었는데
구경하고 싶었지만 철제 울타리가 쳐져있어
굳이 넘어가서 구경하지는 않았음
많이 잡으시길^^~~

집 옆이 한강인데 이게 뭐라고 멋있어 보이는지~

반대쪽으로 방향을 돌려 가는데
여던히 강의 반대쪽은 번쩍거리고

처음 내렸을때 봤던 곳의 오토바이 주차장인듯~

반대쪽 끝까지 한번 걷다 오려고 하는데
눈앞에 보이는 오토바이의 행열이 어마어마 했음


뭔가 딱히 특별할 것이 없는 강변이지만
왠지 불빛이 운치있게 느껴졌음

한참을 걸어가니 커다란 유람선도 보이고

그 앞으로는 되게 여유로워 보이는 공원도 펼쳐졌는데
밤에 운동하는 사람들도 있고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 등등..


다시 한번 강너머도 바라보며 가니


유람선이 서있던 그곳이 페리 터미널이었음

아직 7시도 안됐는데 안쪽에는 거의 사람이 없었고

그 옆쪽의 이쁜 카페에만 몇명 사람들이 앉아 있었음


아~~ 멋지다

그 앞으로 보이는 멋있어 보이는 호텔~
비싸겠지? ㅋ

생각해보니 4일 밖에 안남은 24년~
이렇게 여유롭게 공원을 둘러보다가도

길거리의 오토바이들을 보면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느낌이랄까~ ㅋ

다시 처음의 그 곳으로 왔는데
왜 사람들이 저렇게 줄을 서있는지 궁금해서 가봤는데



안쪽을 이리저리 둘러봐도 뭐 없는 것 같았음

이제 공원도 다 둘러봤고
그랩을 불러 시내로 나가보기로 함

호치민에 오기전 클룩에서 수제맥주 체험 상품이 있었는데
그 술집으로 이동 했음

이렇게 여러잔 한번에 파는 맥주 세트가 있어서
안주 하나 시키고 맥주를 마시려고 하는데

올라가는 길이 너무나 고급스러웠고
비싼곳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ㅋ



올라갈 때 느꼈던 것 처럼
내부는 무척이나 깔끔하고 고급스러웠는데
자리가 없어서 그냥 나옴
뭘 해야 하나 싶다가
갑자기 만사가 귀찮아져서
그랩 불러서 숙소로 이동~

낮에 이마트에서 사온 말린 바나나를 안주삼아
맥주 한캔 하며 마지막 밤을 마무리 했음

그런데 말린 바나나는 맛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