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호찌민 3박 4일 (3) - 호찌민 맛집 (반미 베이 호)

 

둘째날 아침  

 

약 6시의 풍경인데 약간 흐린듯한 느낌이지만 

곧 뜨거워질 예정이니 빨리 아침식사를 하고 오려고 함

 

숙소에서 약 400m거리에 

반미 맛집이 있다고 해서 먹으러 걸어 갔는데

여느때 처럼 아침 길거리는 매우 깨끗한 모습이었음

 

헛~ 6시 15분쯤 도착했는데

벌써 반미를 사러 줄을 서있는 모습이 보였고

 

길건너에 짝퉁 반미베이호도 보임

유튜브에서 봤는데 반미베이호가 엄청나게 인기를 끌자

바로 앞에 똑같은 이름으로 가게를 오픈했다고 함

그런데 이것은 상도덕상 정말 문제가 있는것 아닌가 싶었음 ㅋ

 

다른 사람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왔고

나는 워크인이므로 그냥 저 반미 만드는 부스 앞에 서서 기다리니

 

이 사장님이 몇개를 살것인지 물어보고

칠리? 라고 물어봐서 오케이 했음 

 

두분이 반미 만드는 손놀림이 어마어마 하게 빨랐고

 

안쪽에서도 다른 재료들을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었음

 

이 두분이 반미를 만드는 동안 

계속해서 배달 오토바이들이 몰려 들었고 

 

너무나 분주해 보였음

 

2만동짜리 반미~ 

천원 약간 넘는 금액인데 맛이 어떨까 너무나 궁금했음

남자 사장님이 반미를 쥐어주시며

 

저 옆가게에 앉아서 먹고 가라고 안내해 줌

 

이미 유튜브에서 같은 집인것을 확인하고 왔기 때문에

바로 옆의 카페로 이동~

 

2만동짜리 밀크커피 한잔을 주문하고

길거리에 앉아서 

 

반미를 까보았는데 

그냥 겉으로 보이기는 너무나 평범해보였지만

 

반미 안쪽에는 갖가지 재료들이 들어가 있었음

 

반미를 싸줬던 종이~

반미 베이 호 광고용지~ ㅋ

 

옆에도 테이블 하나와 의자 하나가 있어서

구경하며 바깥을 바라보고 있으니

 

커피를 가져다 주었음 

그런데 ㅋㅋ 왜 커피는 반밖에 안줬을까 싶어서

한모금 마셔봤는데 엄청 진해서 

얼음이 좀 녹을때 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았음

 

이제 먹을 준비 완료~

 

반미를 한입 베어 물었을때!

한입 만으로도 이 반미의 진가를 알 수 있었음

정녕 지금까지 먹었던 반미는 반미가 아니었다는 것을~

어떻게 이런 맛이 나는지~ ㅋ

빵은 물론이고 그 안의 재료들이 너무나 잘 어울려 

절로 미소가 나오는 맛 이었음

 

맛에 감탄하며 반미를 먹고 있는데

배달 오토바이들은 계속 몰려 들고 있었고

 

카페도 옆에 아저씨 한명이 더와서 뭔가를 만들고 있었음

 

이 모습이 아침 6시반에 

반미 사려고 오토바이들이 줄서 있는 모습이었는데

 

정말 맛있는 식당은 

현지 사람들에게도 외지 사람들에게도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다 먹고 일어났는데 

앞의 같은 이름의 반미집은 손님이 아무도 없었음

그 소개해준 유튜버가 두곳 모두 사서 맛을 비교 해 봤는데

정말 천지차이라고...

 

점점 오토바이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니

일찍와서 먹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음

 

숙소로 돌아가는길~

GS25가 크게 있길래 음료수를 사러 들어갔음

 

맥주와 콜라를 고르고

 

물과 야쿠르트 등도 골랐음

 

그리고 김과자도 그렇게 맛있다길래

두개 겟하고~

 

아쉬운 마음에 1+1 하는 밀크티도 샀는데 

나중에 보니 같은맛으로 사야 1+1이 되는 것 이었음

우리나라처럼 섞어서는 안되는.. .ㅜㅜ

그런데 나중에 먹어보니 이 밀크티의 맛이 정말 환상적이었음

 

죄다 음료수에 김과자 2개ㅋㅋ

 

숙소로 돌아와 비닐봉투를 열어보니

음료수 밑에 김과자를 넣어서 주다니.. ㅜㅜ

길과자 겉모습만 봐도 다 깨졌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속상했음 ㅋㅋ

 

어쨌건 호치민에서의 첫 아침인데

맛있는 반미로 아침을 시작해서 기분이 매우 좋았음

 

 

 

반미 베이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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