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저녁~
12월에 혼자 왔을때 해산물을 맛있게 먹었던
호띠끼 야시장으로 가기로 했음
그랩을 타고 왔는데 이번에는 길건너에서 내려주었고
오토바이와 차들이 너무나 많아 길건너기가 많이 빡쎘음 ㅋ
그래도 눈치 봐가며 길을 잘 건넜는데
베트남에서 길건너는 팁이랄까~
아무리 오토바이와 차들이 많이 오더라도
일정한 속도로 걸어가면 그들이 알아서 피해가는데
무섭더라도 멈추거나 빨리 걸으면 안됨 ㅎㅎ
야시장에 들어서자 여러사람들이 삼삼오오 자리에 앉아 뭔가 먹고 있는게 눈에 들어왔음
우리는 일단 시장 구경도 할겸 안쪽으로 쭉쭉~~
앗~ 저번에 먹었던곳~ ㅋ
이따 올꺼에용~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그날이 크리스마스여서 그랬는지
12월에 왔을때 보다 사람들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 들었음
문득 지나가다 보인 치즈구이~
문득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4개를 달라고 했는데
예상은 꼬치에 각각 꽂아 줄줄 알았는데
저렇게 한번에 담아줘서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매우 달달하고 맛있었음
가장 안쪽까지 구경을 마치고 그 해산물 포장마차로 이동함
헐~~ 여기 사장님이 나를 알아보심
12월에 혼자 와서 먹고 가지 않았느냐면서.. ㅋㅋ
여기 지나가는 사람이 몇인데.. 정말 신기 했음
우선 랍스타는 작은게 500k, 큰게 600k여서
큰것으로 2개 주문하고 살펴보니
12월에 왔을때는 없었던 투구게가 있어서 물어보니
작은게 450k, 조금 더 큰게 600k, 가장큰게 650k라고 함
사실 생긴게 좀 징그러워서 먹어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맛만보자 싶어서 작은 것으로 한마리 주문 했음
그리고 눈에 들어온 맛조개~
한묶음에 50k라고 해서 4묶음 주문 했고
지난번 맛있게 먹었던 왕우럭조개도 2개 주문했는데
개당 150k 였음(약 8천원)
테이블에 돌아와 앉으니 따로 메뉴판이 있었지만
베트남어 너무나 어려운 것~
그리고 해산물 파는 곳 옆에 맥주 파는 곳이 있어서
맥주도 주문했는데 한캔에 20k, 약 1천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고
바로바로 계산을 해야 했지만
너무나 귀찮음에 나중에 한번에 계산하겠다고 하고 마셨음
이 곳에도 물티슈가 있었는데
보통 베트남 식당에서는 물티슈도 돈을 받지만
여기는 무료였음 ^^
우리가 주문했던 랍스터는 잘 요리되고 있었고
자리에 앉아 하늘을 보니
이제 날이 어둑어둑해 지고 있었음
가장먼저 나온 랍스터 두마리~
4명이었기 때문에 반쪽씩 먹기로 함
지난번에는 못먹어 봤었는데 소스도 그렇고 너무나 맛있었지만
뜨겁기 때문에 조심히 먹어야 했음 ㅋ
다음으로 나온 조개 요리~
아~ 이 조개는 정말 아삭아삭하고 너무나 맛있음
다음은 맛조개가 나왔는데
4묶음 주문한것 치고는 너무 적다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4접시가 나왔음
그렇다면 양이 너무 많은데.. ㅋㅋ
그런데 맛조개 양념맛이 미쳤음
아마도 여기서 소주도 팔았더라면
맛조개 하나당 딱 소주 한잔 각 이었음 ㅋ
그 다음으로 나온 투구게~
비쥬얼은 역시나 손이 안가게 생겼지만
한젓가락 맛본 후 맛의 신세계를 느꼈음
국물도 너무나 맛있었는데 수저가 요플레 숟가락이어서 너무나 아쉬웠음
정말 양념맛 미쳤고, 어찌나 야들야들 맛이 있던지~~ ㅋ
맛있게 먹다 보니 뭔가 더 주문을 하기로 했고
일행 한명은 랍스터를 나머지는 투구게를 원해서
랍스터 작은거 하나와 투구게 가장큰거 하나를 추가 주문했음
얼마지나지 않아 추가 주문한 랍스터와 투구게가 나왔고
여전히 징그러웠지만 또 맛있게 먹었음
문득.. 먹었던 흔적을 보니 꽤나 많이 쌓였음..
저 반대편에도 이만큼 껍질이 있었으니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모르겠음
시간이 흐르니 시장에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먹은 흔적을 보고
다들 웃으면서 지나갔음 ㅋㅋㅋ
이후 맛조개를 하나 더 주문했고
랍스터도 한마리 더 주문했음
이 랍스터도 일행 한명이 다 먹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이 가격에 못먹는다면서 엄청 맛있게 먹었음
열심히 먹었고..
그 어마어마 했던 음식이
거의 끝을 보이고 있음 ㅋㅋ
한켠에 쌓인 먹었던 흔적~~
계산하러 갔는데
우리가 먹은 이후로 이 곳도 사람들이 꽉차서
사장님이 엄청 바빠 보였음
계산서~~ 3,850K !! 약 21만원
정말 많이도 먹었다 생각하고 계산을 하니
사장님이 다음에 또 오라며 나를 한번 안아주심 ㅋㅋㅋ
해산물집을 나와 후식으로 먹을 것이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던 중
ㅋㅋㅋ 생김새가 민망한 먹거리도 보이고..
사기에도 민망하지만 먹기에도 민망할 듯~
지난번 맛있게 먹었던 고구마맛 튀김~
하지만 오늘은 배가 불러서.. 패스~
우리가 후식으로 먹으러 온 것은
코코넛 아이스크림~
코코넛을 잘라 물을 따라 놓고 만들어주는데
먼저 코코넛 물을 한잔 주는데
배가 불러서 그런지 맛은 뭐.. 그냥 ..
드디어 나온 코코넛 아이스크림~~
4개에 100k, 개당 13백원이 약간 넘는 금액~
가격도 마음에 드는데
맛은 더 마음에 드는 코코넛 아이스크림~
이 아이스크림을 마지막으로
호띠끼 야시장에서의 식사를 마무리 했음
사진이 빛이 좀 번졌지만
야시장 옆길로는 호띠끼 꽃시장이 있음
가장 큰 꽃시장이라고 하고 24시간 영엄을 한다고 함
식사 후 그랩을 타고 호텔 앞에 왔는데
낮에 없던 길거리 술집이 생겨 있었음
분위기도 좋아서 한잔 더 하고 싶었지만
너무나 배가 불러서 호텔로 들어가서 잘 쉬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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