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의 둘째날..
전날 이동의 피로함과
많이 돌아다닌 여파로 꿀잠을 자고 일어났음
아침을 먹으러 가기 위해
주변의 맛집 검색을 해 봤는데
친한 동생이 추천을 해줬던 쌀국수 식당이 근처에 있어서
모자만 눌러 쓰고 바로 출발~
800m 밖에 안떨어져 있으니 금방 가겠다 싶었음
호텔에서 나오니 맞은편 공원의 한적함이 눈에 들어오는데
운동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음
베트남은 아침을 일찍 시작하는지
6시가 조금 넘은 시간 이었음에도
다니는 오토바이들이 굉장히 많았고
이동하는 내내 길거리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판매하는 곳도
자주 볼 수 있었음
특히나 가려는 식당앞 길거리에서는
아침부터 엄청나게 맛있어 보이는 고기를 굽는 곳도 있었는데
정말 한번 사먹어 보고 싶은 냄새와 비쥬얼 이었고
돌아갈 때 보니 아주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 앉은뱅이 의자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음
오래지 않아 식당에 도착했고
이미 안에는 식사하는 손님들이 꽤 많이 있었음
식당 이름은 퍼 호아 파스퇴르~
잉? 파스퇴르? 내가 생각하는 그 파스퇴르인가 싶었음
식당은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테이블에서 식사 중 이었고
적당한 자리를 잡아 앉았음
16번 테이블~
음료 메뉴~
식사 메뉴~
잠시 앉아 주위를 한번 둘러 보고
다른 사람들은 뭘 먹는지 봤는데
죄다 쌀국수인데 어떤 것 인지는 당연히 알 수 없었음
기본으로 놓여 있는 막대기 빵과 채소들,
라임과 고추, 각종 소스들~
아~ 물티슈는 돈을 받으니 쓰지 말아야겠다 생각 했음 ㅋ
쌀국수는 그냥 메뉴판 가장 먼저 있는 것을 주문했고
만두 하나와 음료는 커피를 먹을까 싶었지만
이럴때 아니면 언제 이시간에 맥주를 마시겠나 싶어
맥주 하나를 주문 했음 🍺
맥주와 만두가 먼저 나왔는데
앞에 앉았던 아저씨들이 내쪽을 바라보며
수근 대면서 웃고 있었는데
아마도 아침부터 맥주 마시는게 부러웠나 봄^^
쌀국수가 나왔는데 그냥 평범한
소고기 쌀국수였음
한상 차려졌고
숙주를 모두 넣고
막대기빵도 하나 넣었음
매운 소스도 야무지게 덜어 놓고
먼저 쌀국수 한 젓가락~
음.. 한젓가락에 뭔가 감동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국물이 깊이가 있는 느낌이었음
만두는 안에 고기가 들어 있었고
빵의 두께가 두꺼운편 이었지만
말랑말랑하고 따뜻해서 먹을만 했음
그리고 막대기빵~
우리나라에서 먹었던 그 고소한 맛은 조금 덜하고
살짝 짭짤 하면서 빵에 베인 국물의 풍미가 좋았음
그냥 고기만두 인줄 알았는데
먹다보니 메추리알도 나오고
노란색 앙금도 들어 있는
여러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만두였음
국수와 함께 먹는 막대기 빵도 참 잘 어울렸음
매주잔에는 얼음이 들어 있었는데
자꾸 맛이 흐려지니 따라놓고 빨리 먹어야 했음 ㅋ
쌀국수를 어느정도 먹고 핫소스를 넣어서 먹어봤는데
조금 더 칼칼해지니 더욱 맛이 있었음
아래쪽에 있는 왕건이 고기도 발견~
너무 맛있게 먹었지만
배가 불러서 국물을 다 먹지는 못했음
얼마쯤 나왔는지 미리 계산을 해 봤는데
141천동이 나왔는데
17천동 인줄 알았던 막대기 빵이 7천동 이었음
맥주까지 먹고 7500원 정도라니
아주 훌륭했음 ㅋ
나갈때 보니 주방도 넓직하고
아이스크림도 팔고 있었음 🍦
식당을 나오면 맞은편에 보이는
파스퇴르 연구소~
왜 식당이름이 파스퇴르인지 알 수 있었음
아침을 먹고 나오며
그리 덥지 않길래 기온을 봤더니 23도이고
금요일 부터 비예보가...
난 목요일에 돌아가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숙소로 돌아가다가
길거리에서 커피머신으로 커피를 파는 곳이 있어서
한잔 사먹어 보기로 했음
정말 싸긴 싸네
내 커피 만드는 중 ☕️
2만동에 커피 한잔 뚝딱!
잘 저어서 마시니
달달하게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서 좋았고
커피 한잔 마시면서 오니
숙소에 금새 도착 했는데
바로 앞에도 길거리 커피 판매대가 3개나 있었음 ㅎ
퍼 호아 파스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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