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아침~
전날 술을 많이 마셨던 관계로 해장이 필요했음
숙소 주변을 찾아보니 기가막힌 쌀국수 식당이 있다고 해서
길을 나섰음
한창 걸어가는데 보인 쌀국수집~
그냥 저기서 먹을까 하다가
가려던 집으로 계속 고고~
그리고 또 눈에 띈 포소원~
이 쌀국수집은 라스베가스에서
해장할때 가끔 가던 쌀국수집 이름인데....
갑자기 옛일들이 떠올랐음 ㅋ
드디어 길건너에 나온 포탄빈 쌀국수~
이제 여유있게 베트남식 무단횡단~
식당은 생각보다 작았고
아무도 없어서 그냥 자리를 잡고 앉았음
그런데 다리 아래가 싸해서 보니
왠 개냥이가 내 다리에 그루밍을~ ㅋㅋㅋ
메뉴를 시켜보고자 했지만
어디에도 메뉴는 보이지 않았고
테이블위에 있는 식재료 들을 바라보며
사장님과 눈이 마주치길 바라고 있는데
처음에 앉아 있었던 사장님이
내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뭔가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그냥 쌀국수 한그릇을 가져다 주었음
아~ 단일메뉴인가?
그렇담 찐맛집인데 ㅋㅋ
어쩄건 쌀국수가 나왔으니
일단 맛부터~
크~~ 여태 먹어보지 못했던 그 맛이었음
그래서 숙주도 때려넣고
국물도 따로 맛보았는데 정말 기가 막힌 맛 이었음
다만 좀 더 원활한 해장을 위해서는
칼칼한 맛이 필요해서 라임 한조각과
고추 3조각을 넣었더니
국물맛이 정말 끝내줬는데
저 작은 고추의 맵기가 장난이 아니었음 ㅋ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어서 계속 먹었는데
어느정도 먹었더니
국물이 너무 매워서
고추와 라임은 빼놓고 먹었는데
정말 쌀국수의 역사를 먹는 기분이었음
한그릇 뚝딱!!
고양이가 정말 얌전에게 앉아 있는 것을 보니
너무나 사랑스러웠음
영어가 안통할것 같아서
번역기를 통해 가격을 물어봤고
밖에서 영어 좀 하시는 남자 사장님이 오셔서
계산을 마무리 하셨음
나가는 길에 보니 계속 끓고 있던 쌀국수 국물~
저게 씨국물인가? ㅋ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뭔가 이쁜 정원이 있는 곳이 보여서 보니
카페였음
그렇다면 커피 한잔 하고 가는걸로~
아직 이른 아침이라 많이 덥지 않아서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음
그냥 카페 쓰어다! 를 외치고 계산~
테이블위에 영수증과 번호표를 두고
주위를 둘러보니
아~ 저자리가 좋아보였음
실내에 자리도 보였고
중간에 연못같은 것도~
그러는 사이 커피가 나왔고
특이하게도 녹차가 아닌 물을 갖다 주었음
커피 한잔 하며 다시 둘러보아도
카페가 참 이쁘기는 했음
숙소로 돌아가는 길
포소원도 다시 한번 보고
뭘 광고하는지 쭈욱 늘어선 오토바이들도 보고
숙소로 잘 돌아 왔음 ^^
포탄 빈 쌀국수
PhườngCàPh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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