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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 12월 호치민

겨울 호치민 혼자 여행(4) -인천에서 호치민(아시아나 이코노미, 호치민 입국심사)

by 라이군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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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타서 이륙을 기다리고 있는데
문득 문자메시지가 왔고, 확인 해보니

삼성카드에서
면세점에서 샀던 담배에 대한
할인을 해준다는 것~ ㅋ
아무생각 없이 월초에 다 눌러 놓는데
이렇게 또 5천원 할인을 받다니 좋아라~~

자리가 좁아서 살짝 불편해 하던 중
옆자리에 어떤 동남아계 중년 아줌마가 탔는데
자리에 앉더니 갑자기 양치 시작 ...
정말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거짓말 안보태고 한 10분정도 양치를 했음
비행기는 움직이는데 어떻게 처리하려고? 라고
생각 했는데 그냥 휴지에 뱉고 안헹구기ㅋㅋ
그러더니 부담스럽게 내 얼굴 옆으로
카메라를 들이대며 사진찍기 시작 ㅡㅡ^
아~~ 뭐 이런 사람이 있지 ㅋㅋ

그래서 잠이나 자려고
면세점에서 사온 에어 목베게를 꺼냈음

안대 등 뭔가 크게 들어 있었는데
흔히 아는 꼭지를 통해 바람을 넣는게 아니고
입을 전체로 원형모양에 대고 부는 것 이었음
글로 묘사하기 참 힘들지만 아무튼...

불 수 있을만큼 불었지만
빵빵하게 되지는 않았고
목에 휘감고 아랫부분에 팔짱을 끼고 누르니
공기가 올라와 목쪽으로 모이는 구조? ㅋ

이제 공항 청사를 멀리하고

이륙하러 활주로 도착~~
옆 아줌마는 아직 카메라 들이대고 있음 ㅋ

순항고도에 올라오고
창문 닫았음 ...

그사이 목베게는 기압차로 빵빵해졌는데
설마 이것을 노린것인가?ㅋ

한숨 자고 일어났는데 밥이 나왔음

내 선택은 닭고기 요리~

버터는 차가워서 굳어 있었고
빵도 차가워서
일단 빵에 버터 넣고
입안에서 녹혀서 먹었음


그 와중에 닭고기는 맛있었음 ㅋ
새벽에 나와 이제 아침을 먹으니
배가 고파서 더 맛있었을 수 있지만
배불렀어도 맛있었을 듯 한 맛이었음 🐔

케익도 나름 괜찮았지만

샐러드는 조금 남겼음 ㅋ

밥먹고 자다 일어났더니
목이 말라 물 한잔 요청해서 마시고

드라마 다운 받아온 것 좀 봤더니
어느새 베트남에 거의 와감


창문 덮개를 살짝 열어 봤는데
햇빛이 엄청 뜨거웠음

거의 내릴때가 되어
입고 있던 패딩을 벗어 넣음

베트남에 들어가는중~

호치민에 도착하는 중~
멀리 랜드마크81도 보이고..

비행기에서 내려
빠르게 입국심사를 위해 걸어갔음

백팩이 꽉차서
면세에서 산것과 패딩을 들고 가는데
어찌나 거추장 스럽던지 ㅋ

으아~~ 입국심사 받으려는 사람들이
이미 한가득 줄을 서 있었음 ㅜㅜ

적당한 줄에 서서
줄어들기만을 기다리는데
당췌 줄이 줄어들지 않았음


잠시 그랩으로
호텔까지 얼마 정도 나오는지 알아봤는데
5천원도 나오지 않았지만
호텔 체크인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버스를 타고 가려고 마음 먹었음

한시간 정도 줄이 줄어들기 기다리며
드라마를 보니 이제서야 앞이 보이기 시작함
앞사람들은 거의 3~5분정도 걸리던데
나는 여권을 보더니 그냥 도장 찍어주고 끝!!
한 20초? ㅋㅋ
아마 한국 여권에다가
이번이 7번째 베트남 방문이라
그냥 통과시켜준 듯~

입국심사를 마치고 내려오니
짐찾는 곳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지만
난 짐이 없으니께 밖으로 고고~~

아~ 세관검사 줄이 또 길게 서 있었는데
공항직원에게 백팩을 보여주며 해야 하냐고 물으니
가운데로 가면 나가는 문이 있다고 해서
바로 밖으로 나올 수 있었음

밖으로 나와 ATM출금 하려고 기다리는데
앞사람이 너무 오래 기계를 붙잡고 있음 ㅜ

그사이 열심히 유심 파는 사람들도 한컷 찍어봤음

그런데 ATM에서 돈을 찾으려고 보니
ATM기계 수수료가 있어서
다른 곳에서 찾기로  하고 나왔음
트래블 월렛 카드를 쓰는데
베트남에서는 기계 수수료가 없어야 함
(미국은 모든 기계 수수료가 있었고
발리는 수수료가 없었음)

밖으로 나오니 예전의 기억이 떠올라
매우 낯이 익어서 좋았음

구글맵에서 버스 노선표 확인 하고
버스 정류장으로 고고~
버스타고 호텔 앞에 내려
점심 먹고 체크인 예정^^